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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리뷰 스포 없이 감상

케쵸툐 2019. 6. 1. 02:58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대한민국 영화계에 두번없을 영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리뷰를 스포 없이 보고싶은 사람들은 여기에 들어와주셨을 겁니다. 사실 영화 후기 하면 알게모르게 줄거리나 반전이 있는 결말을 말해주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스포일러는 사절하고 싶은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알게모르게 튀어나오기 십상이랍니다. 기생을 하는쪽에 기생충들이 사는걸 허락해준 가정간의 대립묘사가 뛰어난 작품인데요. 약간의 답답함까지 추가하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문제를 정확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누구나 잘살고싶어하는 의지는 있으나 사회 구조적으로 쉽지 않게 되어있는데요. 영화안에서 그런사람들은 향수 냄새조차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고하며 계급사회에 대한 불만감을 표현해냈습니다. 내용은 너무 자극적인 부분이 많아서 19세 이용가로 나오지 않았나 착각까지 할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15세로 나와서 폭력적인 내용고나는 다르게 미성년자인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가정부가 띵동 하고 벨을 누르는 장면에서부터 영화 전체의 줄거리의 흐름이 바뀐다고할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내용이 심오하고 어린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 옷에 나는 냄새를 맡는다는 이 영화 기생충 대중들의 특성을 잘 이용해서 누구나 상류사회로의 욕심이 있다는것과 가능하지 않은 괴리감에 대해서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은 저마다 다른데 송강호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았을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우선 전체 내용자체가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사회라는 거대한 틀속에서 우리는 주어진 숙명을 다하는 작은존재처럼 나왔기 때문입니다.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고 쓰느라고 비유적인 말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오늘이라도 어서 스포일러 당하기 전에 영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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